‘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에 악재가 닥쳤다. 주장 구자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다.
삼성은 “구자욱이 병원 진료 결과 왼쪽 햄스트링(대퇴이두근 장두 기시부 힘줄) 0.5-1cm 손상 소견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9월 30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1회말 2사 후 중전 2루타를 친 뒤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한 것. 결국 트레이너와 함께 그라운드를 걸어 나왔으며, 대신 박승규가 대주자로 투입됐다.
이후 구자욱은 이날 햄스트링 손상 소견과 마주하게 됐다. 사실상 정규시즌 내에는 복귀하지 못할 전망이다.
삼성은 “우선 주사 치료를 실시한 뒤, 2주 후 MRI 촬영 등 추적검사 진행하며 일정 수립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자욱의 이탈은 삼성에 너무나 뼈아프다. 워낙 핵심 전력인 까닭이다. 지난 2012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구자욱은 통산 1466경기에서 타율 0.322(5648타수 1820안타) 201홈런 98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올렸다. 무려 네 차례(2021, 2023, 2024, 2025)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114경기에 나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OPS 1.039를 작성했다. 이중 타율은 압도적인 1위다. 이런 구자욱이 빠지게 되며 삼성은 당분간 공격력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포스트시즌(플레이오프 또는 한국시리즈) 초반 출전 또한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