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나와라! 김하성의 애틀란타, 디비전시리즈 진출 [MK현장]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더 높이 날아오른다.

애틀란타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6-2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이들은 LA다저스와 5판 3선승제로 대결한다.

선발 제외된 김하성은 나오지 않았다. 우완 애런 놀라에 맞서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짠 애틀란타는 야수 교체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마이클 해리스 2세는 1회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딱히 교체가 필요없을 정도로 순조롭게 흘러갔다. 1회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가 초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맷 올슨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우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단숨에 3-0을 만들었다.

날카롭지 못했던 놀라는 오래 버티지 못했다. 상대 타선과 한 차례 대결을 마친 뒤 2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종 성적 1 2/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애틀란타의 선발 레이 커는 오프너 이상의 역할을 해줬다. 상대 선발 놀라보다 더 오래 버텼다.

카일 슈와버에게 안타와 볼넷 허용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봉쇄했다. 타선이 한 바퀴를 돌아 슈와버, 하퍼를 두 차례 상대한 뒤 4회초 1사 1루에서 기립박수와 함께 마운드를 내려갔다. 3 1/3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3차전 선발 레이 커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줬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는 이후에도 점수를 더했다. 4회 오지 알비스가 앞선 이닝 구원 등판한 잭 윌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이와 대조적으로 초반 무기력했다. 5회가 돼서야 처음으로 두 명의 주자를 모았지만, 1사 1, 2루에서 저스틴 크로포드가 병살타를 때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6회 마침내 기회다운 기회를 만들었고, 전광판에 점수를 찍었다. 카일 슈와버의 우전 안타에 이어 브라이스 하퍼가 우측 외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리며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알렉 봄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아웃과 한 점을 맞바꿨다.

실점 허용 이후 잠시 느슨해진 분위기는 7회말 다시 달아올랐다. 맷 올슨아 조너던 보울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밖 자기팀 불펜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격차를 벌렸다.

필라델피아도 반격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데릭 힐이 바뀐 투수 딜런 도드를 상대로 우측 담장 직격하는 3루타를 때렸고 트레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그러나 이후 중심 타선이 다시 침묵하며 분위기가 끊겼다.

오지 알비스는 4회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애틀란타는 커가 기대 이상의 호투를 해준 이후 그랜트 홈즈가 2이닝 1실점 호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던 로베르트 수아레즈, 앞선 두 경기 부진했던 디디에 푸엔테스도 나와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1차전 선발 투수였던 크리스 세일은 8회 2사에서 등판, 마지막 아웃 네 개를 책임졌다.

필라델피아는 3회 등판한 윌러가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날 필라델피아 투수 중 가장 긴 4이닝을 소화하며 팀이 반격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줬지만,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애틀란타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필라델피아를 이겼다. 지난 2022, 2023시즌 2년 연속 당했던 패배를 갚아줬다. 이 승리는 또한 2021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첫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리즈 패배로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서 무너졌다.

[애틀란타(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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