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접전 끝에 밀워키 브루어스에 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간)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2-3으로 졌다.
7회말 승부가 갈렸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아드리안 모레혼이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이것이 결승점이 됐다.
샌디에이고는 2회초 무사 1, 2루에서 루이스 캄푸사노의 우전 적시타,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야수선택으로 2-0으로 달아났다.
밀워키는 3회말 1사 2루에서 잭슨 추리오의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밀워키는 연속 볼넷과 안타로 베이스를 채우며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연속 안타와 사구로 다시 한 번 기회를 잡았지만, 잭슨 메릴이 구원 등판한 DL 홀을 넘지 못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8회 다시 한번 2사 1,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바뀐 투수 트레버 메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다시 한 번 기회를 걷어찼다.
승부의 여신은 9회초 다시 한 번 샌디에이고를 외면했다. 1사 1루에서 타이 프랜스가 타구 속도 105.3마일, 각도 49도의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너무 높이 날린 것이 문제였다. 하필 구장 지붕에 설치된 케이블을 맞고 떨어졌고 좌익수가 이를 잡았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의 그라운드 규정상 페어 지역의 천장 구조물을 맞으면 인플레이 상황이며 야수가 이를 바로 잡으면 아웃이 선언된다.
홈런이 될 수도 있었던 타구였지만, 페어 지역에 있는 케이블을 맞고 떨어지며 아웃이 됐다. 샌디에이고 벤치에서는 타구가 파울 지역에 맞은 것이 아닌지 봐달라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결과도 아웃으로 인정됐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날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 잔루 12개를 기록했다.
밀워키 선발 제이콥 미즈오로스키는 이날 경기에서만 104마일 이상의 패스트볼을 5개나 던지며 무력 시위를 했지만,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4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기록하고 물러났다.
샌디에이고 선발 로비 레이도 2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 기록하고 물러났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