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없이도 득점할 방법 찾아야” 홈런포에도 웃지 못한 다저스 1루수 프리먼 [현장인터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벌떼 작전’에 무기력하게 당한 LA다저스 타선, 팀의 주전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이날 경기를 어떻게 봤을까?

프리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2-3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패배를 돌아봤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6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2점을 냈다. 득점권에서 8타수 무안타, 잔루 7개 기록했다. 두 개의 홈런이 나왔으나 모두 솔로 홈런이었다.

프레디 프리먼은 4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4회 그 홈런 중 한 개를 기록한 그는 “두 경기 모두 쉽지 않았다. 이기기도 어렵고 타격하기도 힘든 경기였다. 그래도 한 경기는 좋은 결과가 나왔고, 오늘 상대 투수들도 정말 잘 던졌다. 중요한 위기 상황을 몇 차례 잘 넘기더라. 우리는 그저 득점이 필요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애틀란타 불펜이 무엇이 그렇게 까다로웠는지를 묻자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다른 유형의 투수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 까다로웠다”고 답했다. “투구 각도나 구속같은 요소들이 다 달랐다. 훌륭한 팀이다. 불펜도 좋고, 투수진도 탄탄하고, 타격도 훌륭하다. 우리와 비슷한 전력을 갖췄다. 아주 흥미로운 시리즈가 될 것”이라며 상대를 칭찬했다.

특히 6회 등판해 9회 2아웃까지 다저스 타선을 퍼펙트로 막은 디디에 푸엔테스에 대해서는 “101마일 강속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까지 갖췄다. 공략하기 쉽지 않다”고 극찬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1승 1패 기록한 가운데 적지인 애틀란타에서 3, 4차전을 치른다.

프리먼은 타선의 분발을 촉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이번 시리즈가 치열한 승부가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말을 이은 그는 “정말 훌륭한 두 팀의 대결이다. 지금까지 치른 두 경기 모두 투수진 활약이 좋았다. 이제 홈런없이도 득점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한 과제다. 주자를 계속 루상에 내보내고 적시타를 쳐야 한다. 투수들도 지금처럼 잘해주기를 바라야 한다”며 대응 방법에 대해 말했다.

‘홈런없이 득점할 방법을 찾는 것’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는 “야구가 원래 그런 것이다. 말하기는 쉬운데 실제로 해내는 것은 어렵다. 양 팀 투수들이 던지는 공을 보면 알겠지만, 안타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 특히 이런 포스트시즌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연속 안타를 치기도 매우 어렵지만, 그래도 몇 차례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 기회를 꼭 득점으로 연결했으면 한다”며 말을 전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각자가 나름의 계획과 접근 방식을 갖고 임하고, 그걸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중이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 무작정 모든 공을 다 치려고 덤비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면 나쁜 공에도 손을 대게 된다. 그러니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스트라이크존을 잘 노리며 결정적인 한 방을 노려야 한다”고 말을 더했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득점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사진= AP= 연합뉴스 제공

이날 홈런 포함 2안타 기록한 그는 자신의 타격감에 대해서는 “느낌이 아주 좋다. 앞으로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꾸준히 좋은 자세로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 마지막 타석도 삼진이었지만, 상대가 존 하단에 아주 까다로운 공을 던졌다. 어쩔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며 좋은 감각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팀 동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홈런 이외의 득점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타석에서 좋은 승부를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 상대 투수가 까다로울 때는 더더욱 그렇다”며 그 방법에 관해 말했다.

테오스카는 그러면서 “오늘 상대가 정말 잘 던졌다. 그런 상황에서 쳐야 할 공을 놓치면 기회가 사라진다. 그들은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더 나은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상대를 인정하는 것으로 패배의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두 경기를 통해 상대 불펜진의 공을 충분히 본 것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상대 불펜의 핵심 전력을 확인했으니 더 나은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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