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다현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올랐다. 환한 미소는 반가웠지만, 그 매력을 온전히 살리지 못한 스타일링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김다현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영화 ‘피렌체’ 등에 출연한 그는 이날 배우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았다.
이날 김다현은 허리선을 잡은 검은색 재킷에 풍성한 흰색 튤 스커트를 매치했다. 재킷의 반짝이는 단추와 귀걸이, 흰색 플랫폼 힐로 격식을 더했다. 단정한 블랙과 로맨틱한 화이트를 조합했지만, 각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는 못했다.
특히 아쉬운 부분은 메이크업이었다. 눈매를 진하게 강조한 화장과 선명한 볼 색, 얼굴 곳곳에서 두드러지는 광택이 겹치면서 전체적으로 다소 무거운 인상을 줬다. 김다현 특유의 생기와 풋풋함을 살리기보다 필요 이상으로 성숙한 분위기를 더한 모습이었다.
헤어 역시 완성도를 떨어뜨렸다. 머리를 뒤로 올려 묶고 장식으로 포인트를 줬지만, 이마 위로 가늘게 흩어진 앞머리와 얼굴 양옆으로 길게 내려온 잔머리가 부스스한 인상을 남겼다. 자연스러운 연출이라고 보기에는 정돈감이 부족했고, 격식을 갖춘 재킷과도 결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