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미선이 죽음의 문턱을 건너며 겪었던 치열한 투병의 기억과, 이를 통해 완전히 달라진 삶의 궤적을 털어놓았다.
6일 공개된 이성미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박미선은 과거 유방암 진단을 받고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시기를 담담히 회상했다.
당시 림프절 전이로 인해 수술은 물론 16차례의 방사선 치료와 항암 고통을 온몸으로 버텨내야 했던 그는 “살려고 하는 치료인데 죽을 것 같았다”며 홀로 견뎌내야 했던 지독한 슬픔과 공포의 시간을 떠올렸다.
대중에게 늘 웃음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하던 그이지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마주한 시간은 완전히 다른 결의 내면을 만들어냈다.
병원 장기 입원 기간 동안 수많은 환자들의 고통을 지켜보며, 그는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부모가 건강하게 내 몸을 지키는 것이 자식을 위한 가장 큰 사랑임을 깨달았다.
누구나 맞이하는 죽음 앞에서 “오래 아프지 않고 깔끔하게 떠나고 싶다”는 진솔한 바람 역시 투병의 세월이 안겨준 묵직한 성찰이었다.
현재는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고 매일 운동과 식단 관리를 이어가며 일상을 치열하게 사수하고 있다.
시련을 온몸으로 통과한 끝에 비로소 인생의 진짜 후반전을 단단하게 다져가고 있는 박미선의 고백은, 평범한 일상의 가치를 잃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