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고맙지?’ 롯데, ‘김한결 깜짝 호투+전민재 쐐기 스리런’ 앞세워 LG 제압→4연패 탈출

‘거인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갈 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잡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염경엽 감독의 LG를 9-1로 완파했다.

이로써 4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62승 3무 76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4위 LG는 64패(77승 1무)째를 떠안았다. 최근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 3위 KIA 타이거즈에겐 희소식이다.

김한결은 9일 LG전에서 호투했다. 사진=롯데 제공
전민재가 9일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투수 김한결과 더불어 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고승민(2루수)-한동희(3루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조세진(좌익수)-윤동희(우익수)-황성빈(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LG는 박해민(중견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문정빈(지명타자)-문보경(3루수)-이재원(우익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이영빈(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카를로스 카라스코.

기선제압은 롯데의 몫이었다. 2회말 전민재의 좌전 안타와 조세진의 사구, 윤동희의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연결된 1사 만루에서 황성빈, 레이예스가 각각 1타점 좌전 적시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 나승엽도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일격을 당한 LG는 4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문정빈이 비거리 130m의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문정빈의 시즌 18호포.

하지만 승리를 향한 롯데의 열망은 컸다. 7회말 윤동희의 중전 안타와 황성빈의 희생 번트,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 나승엽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투수의 포구 실책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고승민의 3루수 땅볼에 김동혁이 홈을 밟았다. 직후 나온 상대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계속된 2사 1, 3루에서는 한동희가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으며, 후속타자 전민재는 비거리 115m의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9호)을 작렬시켰다.

전민재가 9일 LG전에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여유가 생긴 롯데는 8회말 한 점 보탰다. 장두성의 좌전 안타와 김동혁의 유격수 땅볼, 황성빈의 우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레이예스가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레이예스는 이 안타로 204안타를 기록했다.

다급해진 LG는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롯데는 4연패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롯데 선발투수 김한결은 4이닝 1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어 이영재(0.1이닝 무실점)-최준용(1.2이닝 무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박정민(1이닝 무실점)-이준서(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전민재(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레이예스(3타수 1안타 2타점), 한동희(4타수 1안타 1타점), 나승엽(4타수 1안타 1타점), 고승민(4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LG는 투수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타선도 2안타 1득점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한결은 9일 LG전에서 호투했다. 사진=롯데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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