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포항은 10월 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6시즌 K리그1 31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포항은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전반 16분 이민혁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이청용(전반 39분), 스테판 무고사(전반 추가시간)에게 연속골을 헌납했다.
박 감독은 인천전을 마친 뒤 “이런 점수 차로 패한다는 건 팬들에게 굉장히 실례되는 일”이라며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일정이 빡빡하게 이어진다. 빨리 분석해서 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박 감독은 전반에만 3실점한 원인에 관해선 다음과 같이 돌아봤다.
“훈련장에서 보였던 좋은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훈련과 실전은 상당히 달랐다. 조르지와 주닝요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춘 적이 거의 없었다. 훈련에선 좋은 호흡을 보였지만 실전에선 조금 부족했다. 전방에서부터 손발이 맞지 않다 보니 상대에 공격 기회를 내준 것 같다. 잘 정비하겠다.”
포항은 쉴 틈이 없다.
포항은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을 치른다.
[인천=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