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 K리그1 팀과 캄보디아 프리미어리그(1부) 팀 간의 첫 공식 맞대결이 펼쳐진다.
강원 FC는 10월 15일 오후 7시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2026-27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2) 프놈펜 크라운(캄보디아)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K리그 구단이 캄보디아 구단과 공식전을 치른 기록은 없다.
강원은 역사적인 첫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강원 정경호 감독이 14일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진행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전한 얘기다.
Q. 프놈펜전 각오.
강원이 ACL2에 나서는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나섰던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이번엔 홈경기다. 강원에서 ACL2 첫 승리를 원하는 만큼 홈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다. 열심히 준비했다.
Q. 상대 팀 전력을 분석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나.
캄보디아 리그 경기를 찾아보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런데 우리 분석팀은 능력이 출중하다. 분석팀에서 영상을 구해 여러 차례 돌려봤다. 프놈펜이 쿠칭 시티(말레이시아)를 상대한 ACL2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 경기 영상도 면밀히 분석했다.
Q. 올 시즌 K리그1 파이널 A 진입 경쟁이 아주 치열한 시점이다. 주말(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프놈펜전에선 선수단을 어떻게 운용할 생각인가.
주말 인천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파이널 A 진입 여부가 걸린 경기다. 하지만 ACL2도 소홀히 할 수 없다. ACL2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다. 상대의 장단점을 고려해 선수단을 구성하겠다.
Q. 강원은 지난 시즌 아시아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16강에 올랐던 팀이다. 반면 캄보디아 프로축구 구단은 아시아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에 출전한 기록이 없다. 강원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방심과 자만일 것 같은데.
방심은 지금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캄보디아 리그가 K리그보다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쉽게 볼 상대가 아니다. 우리 선수들은 경기에 임하는 태도나 준비하는 자세가 아주 잘 되어 있다. ACL2에 나설 선수들이 2~3주 전부터 프놈펜전을 준비했다. 경기에 나설 선수끼리 프놈펜 분석도 하더라. 경기 감각 걱정도 없다.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내일은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그라운드에서 얼마나 구현하느냐가 중요하다.
[강릉=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