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세미가 배우 변우석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미래의 아이를 안은 남편의 모습을 상상하며 결혼을 결심했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지선은 18일 자신의 SNS에 박세미의 결혼식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후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세미가 김지선과 나란히 서서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3남 1녀를 둔 ‘다산의 여왕’ 김지선은 박세미와 다정하게 사진을 남겼고, 박세미의 한 살 연하 남편 김준연도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모았다.
김지선은 “우리 세미가 결혼을 하다니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애기처럼 봐왔던 우리 서준 엄마 박세미가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신부가 되었어요”라며 기뻐했다.
박세미가 남편과 결혼을 결심한 순간은 조금 특별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미’에서 그는 “어느 날 내가 딱 남자친구를 봤어. 집에 있으면 이 친구가 옷을 다 벗고 있어요”라며 “몸이 되게 섹시하단 말이야. 너무 좋아, 예뻐”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단순히 남편의 몸매에 반한 것은 아니었다. 박세미는 “옛날에 20대 때는 몸 좋은 남자를 보면 ‘어, 섹시하다’ 딱 이 정도였거든. 근데 나이가 먹으니까 내 아이를 안고 있는 이 모습을 상상하게 되는데 그게 너무 섹시한 거야”라고 말했다. 남편에게서 미래의 아빠 모습을 떠올린 순간이었다.
결혼을 결심한 뒤에도 마음은 복잡했다. 웨딩플래너와 상담을 마치고 40만 원을 결제한 박세미는 “얘가 싫은 것도 아니고 얘랑 결혼하고 싶은데 진짜로 이제 끝인가? 너 결혼인가? 이 생각에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고 고백했다.
남편 김준연의 마음은 달랐다. 그는 “나는 무조건 세미랑 결혼해야 되겠다. 그래서 기대에 부풀어 있었죠”라고 밝혔지만, 박세미가 웨딩홀 세 곳만 둘러보고 결정하고 드레스도 더 입어보려 하지 않자 결혼을 원하지 않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박세미는 결혼식에 대한 특별한 로망보다는 주차와 음식 등 모든 준비가 무사히 끝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혼 준비를 시작하고 약 반년이 지나 마음을 더 열게 됐다며 “사실 나는 결혼을 결심하고 지금이 더 좋아요”라고 전했다.
그렇게 약 2년의 교제 끝에 결혼식을 올린 박세미를 향해 김지선은 “신랑도 어찌나 멋지던지~ 정말 선남선녀가 따로 없더라고요”라며 “우리 세미,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이 웃고 서로 아끼면서 사랑 가득한 예쁜 가정 꾸리길 바라!”라고 축하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