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제외’ 삼성, PO 엔트리 공개…‘부상 회복’ 구자욱은 승선 [PO]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엔트리가 발표됐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1차전을 통해 PO 일정을 시작한다. 상대는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다.

삼성(83승 3무 58패)은 정규리그 2위의 자격으로 이번 시리즈에 나선다. 또 하나의 주인공 KIA는 기세가 가장 큰 강점이다. 3위(79승 2무 63패)를 마크한 뒤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4위 LG 트윈스(78승 1무 65패)를 3경기 만에 제쳤다.

최근 불의의 부상과 마주한 김재윤. 사진=천정환 기자
삼성의 핵심 외야수인 구자욱. 사진=천정환 기자

1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양 팀은 PO 엔트리를 공개했다. 먼저 삼성을 살펴보면 마무리 김재윤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2015년 2차 특별 지명 전체 13번으로 KT위즈의 부름을 받은 뒤 2024시즌부터 삼성에서 활약 중인 김재윤은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뿌리는 우완투수다. 통산 673경기(692.2이닝)에서 59승 53패 228세이브 45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적어냈다.

올해에도 존재감은 컸다. 64경기(64.1이닝)에 나서 7승 5패 35세이브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했다. 세이브 1위다.

하지만 최근 불의의 부상과 마주했다. 삼성은 김재윤의 몸 상태에 대해 “MRI 검진에서 우측 전거근 근육 및 근막 손상이 확인됐다. 근막을 따라 출혈이 있고, Grade1 등급 손상에 해당한다는 소견”이라며 “약 2주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이번 가을야구에서는 뛰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된 김재윤. 사진=김영구 기자
부상을 털어내고 PO 엔트리에 승선한 구자욱. 사진=천정환 기자

불행 중 다행으로 시즌 막판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렸던 구자욱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2년 2라운드 전체 12번으로 삼성의 부름을 받은 구자욱은 사자군단의 핵심 외야수다. 통산 14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2(5648타수 1820안타) 201홈런 98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10을 작성했다. 무려 네 차례(2021, 2023, 2024, 2025)나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활약 역시 좋았다. 114경기에서 타율 0.371(420타수 156안타) 15홈런 102타점 OPS 1.039를 마크했다. 타율과 출루율(0.458)은 모두 1위다.

이에 맞서 KIA는 준PO와 동일하게 엔트리를 꾸렸다.

한편 삼성은 1차전 선발투수로 크리스 페덱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 KIA는 제임스 네일을 출격시킨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한국시리즈(KS)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의 KS 진출 확률은 77.1%(27/35)에 달한다.

표. KBO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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