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와 프워츠크가 낭트 꺾고 메인 라운드 진출

폴란드의 비스와 프워츠크(Orlen Wisla Plock)가 낭트(HBC Nantes 프랑스)를 꺾고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낭트는 조 3위로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마쳤다.

비스와 프워츠크는 지난 10월 28일(현지 시간) 폴란드 프워츠크의 오를렌 아레나(ORLEN Arena)에서 열린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예선 B조 6라운드에서 낭트를 33-27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비스와 프워츠크는 4승 2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낭트는 3승 3패, 승점 6점에 머물며 3위가 확정됐다. 멜중겐이 극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면서 메인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낭트는 EHF 유러피언리그에서 유럽대항전 여정을 이어간다.

사진 2026/27 시즌 EHF 남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비스와 프워츠크와 낭트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양 팀 모두 메인 라운드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가운데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낭트는 전반 22분 11-9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비스와 프워츠크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비스와 프워츠크는 공격의 집중력을 높이는 동시에 수비에서 낭트의 공격을 압박하며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9-11의 열세를 뒤집은 비스와 프워츠크는 전반 종료까지 흐름을 이어갔고, 15-1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승부의 가장 큰 차이는 골키퍼에서 나타났다. 비스와 프워츠크의 밀얀 부요비치(Miljan Vujović)는 경기 내내 뛰어난 선방을 펼치며 총 16세이브를 기록했다. 반면 낭트는 크리스토퍼 본데(Christoffer Bonde)와 이반 페시치(Ivan Pesic)가 번갈아 골문을 지켰지만, 비스와 프워츠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서도 부요비치의 선방은 계속됐다. 낭트가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때마다 결정적인 선방으로 공격 흐름을 끊었고, 비스와 프워츠크는 두세 골 차의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낭트에서는 노암 레오폴드(Noam Leopold)와 이호르 투르첸코(Ihor Turchenko)가 공격을 이끌었다. 두 선수가 합쳐 16골을 기록하며 추격을 주도했지만, 다른 공격진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 기회를 놓쳤다.

비스와 프워츠크 역시 프레데리크 비에레(Frederik Bjerre)가 7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낭트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비스와 프워츠크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종료 5분 전 낭트는 26-29로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작전타임을 요청하며 승부를 뒤집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비스와 프워츠크는 흔들리지 않았다. 미티아 얀츠(Mitja Janc)와 게르고 파제카스(Gergö Fazekas)가 연속으로 득점하며 낭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결국 33-2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스와 프워츠크는 이날 승리로 예선 B조 1위를 확정하며 챔피언스리그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전반 9-11의 열세를 뒤집은 뒤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고, 골키퍼 부요비치의 결정적인 선방으로 낭트의 추격을 차단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비스와 프워츠크의 프레데리크 비에레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기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경기를 매우 잘 준비했다. 정신적으로도 팀으로서 투지를 보여줬고 하나로 뭉쳤다”며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메인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낭트의 그레고리 코장(Grégory Cojean) 감독은 “프워츠크가 오늘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보다 더 잘했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자격이 있다”며 “우리는 너무 많은 실수를 했고, 너무 많은 슛을 놓쳤다”고 패인을 짚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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