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 주지훈 황제 외모엔 99.9999% 주고도 일침 “그러지 않기를”

배우 신민아가 19년 인연의 주지훈에게 황제 역할과 99.9999% 닮았다는 극찬을 하면서도 실제 성격만큼은 극 중 인물과 닮지 않기를 바란다는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2일 패션 매거진 ‘W KOREA’ 유튜브 채널에는 ‘19년 전 주지훈 VS 지금 주지훈, 신민아의 충격적인 한마디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신민아와 주지훈은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 이동한 뒤 해당 칸에 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더블유마블’ 게임에 참여했다.

신민아가 19년 인연의 주지훈에게 황제 역할과 99.9999% 닮았다는 극찬을 하면서도 실제 성격만큼은 극 중 인물과 닮지 않기를 바란다는 뼈 있는 한마디를 남겼다. 사진=패션 매거진 ‘W KOREA’ 유튜브 채널

첫 번째 Q&A 미션은 서로가 연기한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얼마나 닮았는지 점수를 매기는 것이었다. 신민아는 주지훈이 연기한 황제 소비에슈와의 싱크로율을 무려 99.9999%로 평가했다.

신민아는 오랜 시간 함께 촬영하면서 지켜본 주지훈에게 황제 같은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외적인 모습만큼은 소비에슈와 찰떡같이 닮았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개인적으론 그러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실제 성격까지 황제를 닮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민아가 주지훈의 황제 비주얼에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면서도 내면만큼은 닮지 말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에 주지훈도 “제가 그렇게 살면 안 되지 않을까요?”라고 받아쳤다. 황제의 외적인 모습과 달리 극 중 인물의 행동까지 실제 삶에서 닮아서는 안 된다는 신민아의 말에 공감한 반응이었다.

오는 4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재혼 황후’에서 주지훈이 맡은 소비에슈는 동대제국의 황제다. 완벽한 황후 나비에(신민아)를 아내로 두고도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에게 마음을 빼앗겨 결국 이혼을 통보하는 인물이다.

나비에는 황제의 이혼 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와의 재혼 승인을 요구한다. 신민아가 주지훈에게 실제로는 그러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이유도 이처럼 아내를 배신하는 황제의 선택 때문이었다.

그런데 주지훈이 신민아를 평가할 때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신민아가 자신에게 99.9999%를 준 것과 달리 주지훈은 신민아와 황후 나비에의 싱크로율을 1000%라고 평가했다.

주지훈은 “민아랑 되게 오랜 시간 세 작품째 하고 있는데 신민아라는 배우가 갖고 있는 우아함이 있다고 생각해요”라며 오랜 시간 지켜본 신민아의 모습을 이야기했다. 평소에도 우아한 분위기가 있는 만큼 황후 나비에와 꼭 닮았다는 설명이었다.

그가 말한 우아함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을 뜻하지 않았다. 주지훈은 신민아가 평소에도 차분하게 이야기하면서 말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있다며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 인상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민아와 주지훈은 2007년 KBS 2TV 드라마 ‘마왕’에서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고, 2009년 영화 ‘키친’에서 다시 만났다. 이후 17년 만에 같은 작품으로 재회해 이번에는 황제와 황후를 연기하게 됐다.

신민아는 앞서 지난달 28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주지훈과 세 번째 작품을 함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활동을 시작했고 연배도 비슷해 오랜만에 만나도 편안했다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작품마다 사랑이 순탄하게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신민아는 팬들 사이에서 두 사람의 퍼스널 컬러가 ‘망한 사랑’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이번 ‘재혼 황후’ 역시 두 사람이 황제와 황후로 만나지만 결혼 생활은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다. 신민아가 주지훈에게 황제의 외모는 완벽하게 어울리지만 실제로 그런 사람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작품 속 관계와 맞닿아 있었다.

주지훈에게 황실 역할이 낯설지만은 않다. 그는 2006년 MBC 드라마 ‘궁’에서 황태자 이신을 연기한 데 이어 20년 만에 다시 황실 인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황태자가 아닌 황제 소비에슈로 변신해 19년 전부터 함께 작품을 해온 신민아에게 황제다운 외적인 분위기를 인정받았다.

반면 주지훈은 신민아의 경우 황후의 외적인 모습뿐 아니라 평소 태도와 말투까지 나비에와 닮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신민아 자신은 모를 수도 있지만 평소 차분하게 말하면서도 한마디 한마디에 힘이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주지훈은 오랜 시간 함께한 배우에게 100%의 싱크로율을 준 이유를 설명하며 말했다.

“저는 너무너무 나비에랑 똑같다는 생각을 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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