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막아주길 바랄 뿐”→6이닝 KKKKKKK 3실점…사령탑 기대에 완벽 부응한 KT 대니엘 [KS1]

데이비스 대니엘(KT위즈)이 마법사 군단 에이스의 품격을 선보였다.

대니엘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6 프로야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 KT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KT는 90승 5무 49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KS에 직행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3주 정도 휴식기를 가진 이들은 지난 2021년 이후 5년 만의 통합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대니엘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대니엘이 6회를 마친 뒤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역대 KS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3.8%(31/42)에 달한다. 이날 승전고를 울리는 팀은 KS 우승 트로피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KT는 선발투수로 대니엘을 낙점했다. 맷 사우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시즌 도중 합류한 대니엘은 올해 10경기(55이닝)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을 올린 우완투수다. 특히 KS 1차전이 펼쳐지는 수원에서 강했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6으로 짠물투를 펼쳤다. 삼성과는 이번이 첫 만남이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투수 (대니엘이) 잘 막아주길 바랄 뿐”이라고 호투를 기대했다.

시작은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은 것. 이어 박승규에게도 장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공은 점프 캐치를 시도한 중견수 샘 힐리어드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대니엘은 구자욱을 삼진으로 이끌었다. 직후에는 포수 한승택이 2루 도루를 시도하던 김지찬을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2회초 들어서는 안정을 찾았다. 르윈 디아즈, 최형우를 나란히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김영웅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류지혁을 유격수 플라이로 묶었다. 3회초에는 강민호(삼진), 이재현(3루수 땅볼), 김지찬(투수 땅볼)을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후 4회초 역시 박승규(삼진), 구자욱(1루수 땅볼), 디아즈(좌익수 플라이) 등 세 타자로 매듭지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 선발 대니엘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5회초에도 안정감은 지속됐다. 최형우(삼진), 김영웅(유격수 직선타), 류지혁(삼진)을 물리쳤다. 이어 6회초에는 김헌곤(삼진), 이재현(삼진), 김지찬(2루수 땅볼)을 제압했다.

실점은 7회초에 나왔다. 박승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구자욱에게 비거리 125m의 좌중간 투런포를 헌납한 것. 이후 디아즈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자 KT 벤치는 좌완 로건 앨런으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로건이 승계 주자에게 홈을 내주며 총 자책점은 3점으로 남았다.

최종 성적은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 3실점. 총 투구 수는 84구였다. 대니엘의 이런 호투를 앞세운 KT는 7회초 현재 8-3으로 앞서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KT 선발 대니엘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거대한 별이었던 故 최불암
▶ 차예련 측 “1985년생 학폭 가해자 아니다”
▶ 원조 베이글녀 김희정, 구릿빛 각선미 수영복 자태
▶ 키오프 나띠, 탄탄한 피지컬…독보적 핫걸 매력
▶ KT, 삼성 꺾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