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다섯 차례만 허용된 ‘가을의 반역’, 이번에도 성공할까 [KS]

KBO리그 포스트시즌은 1위에게 절대 유리한 구조다. 1위는 바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홈 어드밴티지를 안고 싸운다. 도전자는 밑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올라온다.

몸도 마음도 피곤하다. 승부가 쉽지 않다. 지금까지 대부분은 1위 팀이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단일 리그 체제가 도입된 이후 정규시즌 1위 팀의 우승 확률은 약 86%에 달한다.

늘 1위 팀이 웃은 것은 아니었다. 몇 차례 ‘반역’이 있었다. 지금까지 총 다섯 번 있었다.

SK 와이번스는 2018년 정규시즌 1위 두산을 꺾고 우승했다. 사진= MK스포츠 DB

첫 번째 반역은 단일리그 도입 첫해인 1989년 일어났다. 정규시즌 2위 해태 타이거즈가 플레이오프에서 돌풍의 주인공 태평양 돌핀스를 3승으로 스윕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빙그레 이글스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해태는 이 우승으로 시리즈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빙그레는 2년 연속 해태에게 패하며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당시 일정은 해태에게 유리했다.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에도 8일을 쉬면서 회복할 수 있었다. 반면, 빙그레는 공백이 지나치게 길어지며 고전했다.

1992년에도 다시 한번 반역이 일어났다. 이번에도 희생양은 빙그레였지만, 상대 팀은 롯데 자이언츠로 바뀌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 플레이오프에서 해태를 꺾고 올라온 롯데가 한국시리즈에서 빙그레를 4승 1패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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