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사실을 공개한 신성일에 대해 엄앵란이 입을 열었다. 20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한 엄앵란은 “언론에서 언급한 만큼이면 50번은 이혼했을 것이다”며 “곧 이혼할 것처럼 사람들이 말하지만 나는 신성일과 악착같이 죽을 때 까지 살 것”이라고 이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찾아가자 예민하게 반응했다가 곧 침착을 되찾은 엄앵란은 “나는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었으나 47년 만에 결혼 생활이 흔들렸다”며 “불륜 고백을 한 날 신성일은 태연하게 집에 와 밥을 먹고 갔다”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 거침없이 말을 하면 무시무시한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해, 세간에 알려진 것 이상의 사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앞서 신성일은 지난 5일 자서전 ‘청춘은 맨발이다’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연극배우였던 고(故) 김영애와의 불륜과 낙태 사실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