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에 진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김종민의 부재 속, 팀의 균형은 흔들렸고, 그 자리를 문세윤이 맏형으로 채우며 전혀 다른 분위기가 형성됐다.
22일 방송되는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충남 보령과 부여를 무대로 펼쳐지는 ‘비박 레이스’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회차는 맏형 김종민이 신혼여행으로 불참하면서, 사상 첫 ‘종민 없는 5인 체제’로 진행돼 이목을 끌고 있다.
빈자리는 곧 누군가의 자리가 됐다. 조세호보다 생일이 빠른 문세윤이 ‘1번 마이크’를 차지하며 임시 맏형 자리에 올랐고, “내가 ‘1박 2일’이야”라는 선언과 함께 동생들의 군기까지 점검하는 등 새로운 리더의 면모를 드러냈다. 제작진마저 “이 체제, 더 좋으면 계속 갈 수도 있다”는 깜짝 발언으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진짜 시련은 따로 있었다. 오랜만에 부활한 ‘비박 레이스’에 멤버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급기야 “그걸 왜 종민이 형 없을 때 하냐”며 불만이 폭발했다. 첫 번째 미션 장소에서 마주한 예고 없는 광경에 모두가 당황했고, 특히 문세윤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어 있었다는 전언이다.
김종민 없이도 굴러갈 수 있을까. 그 시험은 오는 22일 저녁 6시 10분, 본방송에서 드러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