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굴욕 인터뷰, 日 누리꾼 반응 “얼간이 같은 질문으로 모욕줬다”

일본 중계진이 클럽월드컵 직후 리오넬 메시와 진행한 인터뷰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이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 후 무리하게 인터뷰를 진행한 점과 MC의 황당한 질문이 무례했다는 평이다.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18일(국내시각) 일본 요코하마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산투스와 2011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 두골을 몰아치는 활약 끝에 MVP로 선정됐다. 바르셀로나는 시종일관 산투스를 압도했고 4-0 스코어 이상의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단연 메시가 있었다. 문제는 시상식 도중 발생했다.

일본의 주관 방송사 니혼TV측은 경기 후 우승 트로피를 들고 팀 동료들과 승리를 자축하고 있었던 메시를 경기장 한 켠에 설치된 간이 무대로 거의 납치해오다시피 데려왔다.

여자 축구 일본 대표팀 선수와 일본의 인기 코미디언 아카시야 산마를 비롯한 일본 중계진들은 들뜬 반응으로 메시를 맞았지만 그는 사전에 아무런 언질을 받지 못했던 듯 어리둥절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어 아카시야 산마가 뒤에서 갑자기 다가와 점퍼를 입히려고 하자 메시는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이를 거절 했다. 뒤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바르셀로나측의 구단 관계자 또한 일본 중계진들의 과장된 몸짓에 잔뜩 경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일본 중계진 역시 당황한 듯 서둘러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다.

이어 통역이 예정된 하나의 질문을 부탁하자 이날 인터뷰 진행을 맡은 아카시야는 “대단히 고맙습니다. 축구에 관한 질문들은 많이 하고 있으니... 은퇴후에는 어떻게 하실 계획입니까” 라며 올해 24살인 현역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다소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메시는 “아직 은퇴까지는 많은 시간이 있으니 때가 되면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곧바로 경기장으로 돌아갔다. 스튜디오에 남은 중계진들은 “이런 순간에 와 준 것만으로도 귀중한 일이다”라며 애써 분위기를 수습하려 했지만 결국 방송은 어색하게 끝났고 이같은 인터뷰 내용은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방송사의 무리한 인터뷰 진행과 아카시야의 무례한 질문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의 의견란과 각종 커뮤니티등을 통해 “아카시야 산마의 질문은 정말 얼간이 같다” “메시 전혀 웃지 않았어” “세리모니 중에 무리하게 데려와서 은퇴 질문이라니 최악이다” “축구에 시시한 코미디는 필요없다. 진지하게 싸운 선수들에게 실례다” “얼간이 같은 질문으로 최고의 선수를 모욕했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누리꾼들의 “메시가 건방졌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메시를 옹호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스웨덴 미디어의 “일본의 방송국은 스타디움내에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메시의 독점 인터뷰를 진행하려 했지만 코미디는 실패했다” 등의 외국 언론등의 반응과 유튜브 영상에 ‘코미디’로 소개되고 있는 상황 등을 전하며 방송국에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해당 유튜브 영상 캡처

[매경닷컴 MK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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