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WK리그 입성’ 전은하 “男과 다른 재미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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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상투 머리’ 전은하가 WK리그에 입성했다.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8강 진출을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지난 7일 열린 2013시즌 WK리그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5순위로 전북KSPO 유니폼을 입었다.

WK리그 드래프트 현장에서 만난 그는 “너무 좋다. 마음이 홀가분하다”며 실업팀에 지명된 소감을 밝혔다.

U-20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공격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1~2순위 지명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예상 외로 5순위 KSPO의 선택을 받았다. 강재순 감독조차 “5순위를 받았을 때 못 데려올 줄 알았다”며 행운이라 할 정도였다.

그러나 그는 이런 얘기에 손사래를 쳤다. “드래프트를 하기 전 내가 1순위가 유력하다는 기사를 보고 부담이 됐다”며 지명 순위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은하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전은하는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사진 제공= 대한축구협회
그는 실력뿐만 아니라 외모로도 주목을 끌었다. U-20월드컵 기간에는 귀여운 외모와 동글동글한 상투 머리로 주목을 받았고, 대회가 끝난 뒤에는 상투를 푼 긴 생머리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지소연(고베 아이낙) 여민지(울산과학대)가 보여준 보이시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에 팬들은 환호했다. 그는 “여자 축구가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플레이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자 축구와는 다른 재미를 보여주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실력뿐만 아니라 외적인 매력을 갖춘 그의 등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WK리그에 큰 힘이 될 것이다. 마른 논에 단비가 내리듯, 침체기를 겪고 있는 한국 여자 축구를 살릴 수 있을까. 그 결과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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