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로즈 넘었다…美·日 통산 4257개 안타 신기록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일본인 타자 이치로(43)가 마침내 피트 로즈(전 신시내티·4256안타)를 넘어섰다.

이치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미일 통산 4255개의 안타를 생산한 이치로는 마침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안타를 때린 선수로 우뚝섰다.

이치로는 1회초 포수 내야안타로 출루하면서 피트 로즈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치로가 1루를 밟자 전광판에는 이치로의 모습과 함께 이치로와 로즈의 기록을 비교하는 영상이 나왔다. 통산 최다 안타 신기록은 머지않아 나왔다. 이치로는 9회초 우측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다. 치로가 신기록을 세우자 펫코 파크의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박수를 보냈다. 이치로는 헬멧을 들어 팬들에게 화답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는 “이치로즈”(이치로와 로즈를 합친 합성어)라고 표현했다.

이치로는 1992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에 입단해 9시즌 동안 1278개의 안타를 날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뉴욕 양키스를 거쳐 현재 마이애미까지 2979개의 안타를 때렸다.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2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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