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3루 도루’ 이호준 “이제 홈스틸만 남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18일 열린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의 수원경기. NC가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주자 상황에서 이호준이 2루에 있었다. 이호준은 kt 선발 정대현이 조영훈을 삼진아웃을 처리한 뒤 3루수 앤디 마르테가 마운드로 향하자 그 틈을 타 3루 도루를 시도했다.

뒤늦게 알아챈 정대현이 3루를 향해 달렸으나 슬라이딩을 한 이호준의 발이 더 빨랐다. 1996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이날 경기 전까지 57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이호준이지만 3루 도루는 단 한 개도 없었다. 프로 데뷔 23년 만에 기록한 이호준의 첫 3루 도루였다.

그러나 그는 도루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친 뒤 이호준은 대주자 박민우와 교체됐다.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른 무릎이 통증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호준은 경기 뒤 “3루 도루를 언젠가 한번은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희한하게 오늘 기록해서 기분 좋다”며 “이제 홈 스틸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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