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투수 허준혁 잘 던지다가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허준혁은 24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허준혁은 호투를 펼치며 SK타선을 막았다. 1회는 삼자범퇴, 2회는 2사 후 김성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3회까지 완벽투를 펼쳤다.
24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5회 말 무사 1루에서 두산 선발 허준혁이 SK 이재원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그러나 4회 들어 2사 2루에서 최승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한 허준혁은 5회 들어 최정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이재원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론 홈런을 맞으면서 흔들렸다. 나주환과 고메즈를 잇따라 3루수 땅볼로 막았으나 박재상과 김강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4실점째를 안았다. 6회에는 최승준을 삼진, 김성현을 1루수 뜬공, 최정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허준혁은 첫 타자 이재원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이후 1사 2루에서 고메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하지만 대타 이명기에게 적시 3루타를 맞으면서 5실점째를 안았다. 모두 95개의 공을 던진 허준혁은 고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허준혁은 올 시즌 앞선 14번의 등판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선발과 구원을 오간 가운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앞서 허준혁은 지난 4월27일 SK전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