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 두 방 맞은 LG, 히메네스가 되갚은 역전 멀티홈런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역시 ‘히요미’였다. 루이스 히메네스가 패배 위기에 빠졌던 LG를 구해냈다.

히메네스는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4번 3루수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3연패 위기에 빠졌던 LG. 선발투수 장진용이 올 시즌 첫 1군 나들이에 나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했으나 초반 허용한 대포 두 방이 발목을 잡았다. LG는 중후반 내내 끈질기게 넥센을 추격했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LG는 히메네스가 있었다. 최근 20경기 연속안타를 때리며 에릭 테임즈(NC)와 함께 외인타자 연속경기 안타 타이기록을 이뤘던 그였지만 홈런은 지난 12일 한화전 이후 8경기 동안 잠잠했다. 홈런 단독선두 테임즈(22개)에 비해 다소 격차가 벌어졌다.



중요한 순간, 히메네스는 결정적인 대포 두 방을 때려내며 흐름 상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냈다. 시작은 5회였다. 2-7로 크게 뒤지던 상황 히메네스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투수 김택형의 148km짜리 속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8호 솔로포. 그리고 9경기 만에 나온 아치였다. 이후 추격에 성공한 LG. 6회말 6-7까지 추격했지만 동점과 역전에는 1점 이상이 필요했다. 아쉬운 연패가 예상됐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약속의 8회가 있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히메네스가 있었다. 그는 2사 1,2루 찬스서 상대 마무리 김세현의 150km짜리 속구를 때려내 역전 스리런 포 아치를 그리는데 성공했다. 시즌 19호 이자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킨 한 방. 경기 초반 대포 두 방을 맞고 패배 위기에 몰렸던 LG는 히메네스가 괴력을 제대로 발휘하며 오랜만에 시즌 초 같은 짜릿한 역전경기를 만들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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