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라호마시티)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퓨처스 게임은 한국 야구에게 3년 연속 '남의 잔치'가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7월 11일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 게임에 참가할 50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미국팀과 국제팀으로 나눠 치러지는 퓨처스 게임은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의 식전 행사로 미래의 메이저리거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최지만은 지난 2013년 퓨처스 게임에 참가했다. 지금까지 마지막 한국인 참가 선수로 남아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이번 퓨처스 게임 명단에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표하는 유망주들이 선정됐다. 2015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댄스비 스완슨(브레이브스)을 포함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가 15명, 균형 경쟁 보상 라운드 A에서 지명된 선수가 1명, 2라운드 지명 선수가 4명 포함됐다. 1라운드 지명 선수 중 7명이 2015년 드래프트 지명 선수들이다. 한국 선수들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전에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와 인연이 깊었다. 김선우(1999-2000), 서재응(2001), 송승준(2001-2003), 최희섭(2002), 추신수(2002, 2004-2005), 류재국(2006), 강경덕(2009), 이학주(2010-2011), 하재훈(2012), 최지만(2013) 등이 이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2014년 이후 퓨처스 게임에서 한국 유망주들은 자취를 감췄다. 이번 시즌 박효준(뉴욕 양키스)이 싱글A, 문찬종(휴스턴 애스트로스)이 더블A와 트리플A에서 뛰었지만, 부름을 받지 못했다. LA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 솔트 레이크 소속인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출전 경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 유망주들의 숫자 자체도 줄었고, 동시에 중남미 유망주들의 영향력이 커진 결과다. 이번 월드팀에는 도미니카 공화국(13명)과 베네수엘라(2명), 콜롬비아, 쿠바, 멕시코, 푸에르토리코(이상 각 1명) 등 총 19명의 중남미권 유망주들이 뽑혔다. 나머지는 캐나다가 2명, 리투아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등이 차지했다. 아시아권에서는 대만 출신은 후친웨이가 유일하게 합류했다.
트레버 호프먼, 모이세스 알루가 양 팀 감독을 맡는 이번 경기는 9이닝 경기로 치뤄지며, 연장은 10회까지만 진행된다.
※ 2016 메이저리그 퓨처스게임 명단
미국팀
투수: 앤소니 밴다(다이아몬드백스), 필 빅포드(자이언츠), J.T. 차고이스(트윈스), 카슨 펄머(화이트삭스), 아미르 가렛(레즈), 조시 헤이더(브루워스), 제프 호프먼(로키스), 조 머스그로브(애스트로스), 네이트 스미스(에인절스), 라이언 스태넥(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