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외야수 안드레 이디어와 좌완 투수 클레이튼 커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LA다저스의 두 선수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시즌 내 돌아오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선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근황을 전했다.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 도중 타구에 오른 다리를 맞은 뒤 골절상을 입은 이디어는 이날 공식 훈련 전에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좌타자인 이디어는 좌중간과 가운데 담장으로 타구를 넘기면서 타격감이 살아났음을 보여줬다.
안드레 이디어는 시범경기 도중 오른 다리 골절상을 입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는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작은 단계에 불과하다"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얘기했다. 오른 정강이에 특수 제작된 보호대를 착용한 그는 아직 달리기도 50% 강도로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복귀 시기는 말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즌 내 복귀하겟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복귀할 거라 기대하고 있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17일 라이브 BP 도중 허리 통증이 재발한 클레이튼 커쇼도 시즌 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매일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쇼는 통증 재발 이후 아직까지 공을 잡지 않고 있는 상태임에도 "시즌 도중 돌아와 팀에 영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복귀 의지를 다시 불태웠다.
허리 부상 재발로 재활이 중단된 커쇼는 시즌 내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둘은 이구동성으로 한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으면서 이전에 깨닫지 못한 것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디어는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서 일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아이의 유치원 졸업식도 함께할 수 있었다"며 부상 직후 집에서 쉬는 기간 동안 가족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커쇼는 "내가 얼마나 야구라는 게임을 사랑하는지를 알게 됐다"며 건강할 때는 몰랐던 야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