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뒤늦게 합류한 와일드카드 손흥민(24·토트넘홋스퍼)가 리우 올림픽 참가 소회를 밝혔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일정을 마치고, 현지시간 31일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올림픽 대표팀과 조우한 손흥민은 "늦게 합류해서 미안했다. (저 때문에)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게 없지 않았던 것 같다. 늦게 합류한 만큼 빨리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합류 소감을 말했다.
이어 "프리시즌 때부터 올림픽 생각 많이 했다. 2년 전 월드컵 때하고는 다른 기분으로 브라질에 온 것 같다. 많은 생각이 들었고, 잠도 설쳤다. 이제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다"며 들뜬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프리시즌 장소인 호주 멜버른에서 36시간 가량 이동했다는 손흥민은 "한국에서 온 선수들도 비행기를 오래 탔다고 들었다"며 "축구 선수가 아니면 못해볼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올림픽이란 무대에 뛸 기회인 만큼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감에 개의치 않았다.
올림픽팀은 30일 상파울루에서 진행한 스웨덴과의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문창진(2)과 류승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3-2 승리했다. 5일 피지와의 C조 첫 경기를 앞두고 오름세를 탔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잘해왔다"며 "동생들도 좋은 선수이고, 프로 선수들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할 것 같다. 조언보다는 그 선수들과 잘 맞춰서 해야 한다. 하나로 뭉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올림픽팀은 피지, 독일, 멕시코와 C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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