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1984년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유두열 전 코치가 1일 별세했다.
신장암 투병 중이던 유 고(故) 유 전 코치는 1일 일산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0세.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롯데가 3-4로 뒤진 8회초 1사 1, 3루에서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려 팀의 창단 첫 우승을 안겼다.
고 유두열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는 은퇴 후 프로 및 아마 야구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신장암 진단을 받고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여왔다. 유 전 코치는 건강을 회복했던 지난 4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개막전에 롯데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당시 그는 “2007년 이후 그라운드를 처음 밟았다. 서울에 가서도 후배들이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며 “내가 시구했으니 롯데 잘 할 겁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