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오늘은 박해민의 날인 것 같다. 박해민이 공수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쳐줬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의 말대로였다.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박해민은 날라다녔다. 박해민의 활약 덕에 삼성은 5-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박해민은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타석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특히 3-3이던 9회초 2사 1,2루에서 두산 마무리 이현승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전세를 뒤집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 경기의 결승타. 2-3으로 9회초를 시작한 삼성이지만 이현승을 두들겨 1사 만루를 만들고 김상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곧 이어 박해민의 적시타가 터진 것이다. 박해민에 이어서 박한이까지 적시타를 터트리며 넉넉하게 2점차까지 벌렸다.
수비에서도 박해민의 활약은 돋보였다. 2회말 1사 1루에서 두산 허경민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는데, 박해민이 미친 듯이 쫓아가 잡았다. 만약 이 타구가 빠졌다면 실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경기 후 박해민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동점이었지만 2아웃이었기 때문에 부담이 없었다. 다행히 좋은 결과 이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잠실에 오면 많은 팬들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신나게 플레이할 수 있다. 남은 시즌도 끝나는 순간까지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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