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최정(SK)의 후반기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전반기와 다르다. KBO리그 내 최다 홈런(15개)과 함께 매서운 타격(0.341)을 뽐냈다.
해결사 본능도 점차 살아났다. 그는 반드시 이겨야 했던 6일 KIA전(SK 2-0 승)에서 승리를 가져다줬다. 팀의 2점은 모두 최정에 의해 터졌다. 6회말 무사 만루서 희생타로 0의 균형을 깨더니 8회말 2사 1,2루서 적시타를 때렸다.
최정은 6일 문학 KIA전에서 6회와 8회 1타점씩을 올리며 SK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SK는 KIA를 꺾고 4위와 0.5경기차. 7일 KIA를 다시 한 번 제압할 경우,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자칫 이날 패배할 경우 4위가 멀어질 수밖에 없었던 터라, 최정의 2방은 꽤 의미가 있다. 김용희 SK 감독은 “오늘 혼자 2타점 경기를 한 최정이 앞으로 계속 좋은 모습을 이어가주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최정은 운이 좋았다고 했다. 그는 “투수전으로 전개돼 1점 승부가 될 것 같았다. 내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해 기분이 좋다. 마음을 비우고 스윙한 게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 특히, 오늘 경기는 4위 싸움에 매우 중요한 한판이라 더욱 기쁘다. 매 경기가 중요한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