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 부진` 홀랜드, 선발 거르고 불펜 대기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가 잠시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된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 12일(한국시간)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홀랜드는 오늘 불펜에 대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니스터는 홀랜드가 이날 선발 복귀한 콜비 루이스, 혹은 이틀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원정 등판 예정인 A.J. 그리핀의 뒤를 받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데릭 홀랜드는 당분간 불펜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년간 부상으로 16경기 등판에 그쳤던 홀랜드는 이번 시즌 18경기에 선발로 나와 7승 7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 1/3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배니스터는 "홀랜드를 선발로 쓰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조치가 그를 선발 로테이션에서 재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한 루이스가 이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풍족해진 선발 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 다음 상대 휴스턴이 우타자들이 많아 좌완인 홀랜드가 불리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배니스터는 "루이스의 합류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장 좋은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됐다"며 전략적인 움직임임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댈러스 모닝 뉴스'는 이번 이동이 홀랜드의 포스트시즌 기용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고 해석했다. 텍사스가 우타자들이 대거 포진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혹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붙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홀랜드가 포스트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배니스터는 전날 현지 언론이 의문을 제기한 불펜 투수 토니 바넷의 몸상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바넷은 5일 휴스턴과의 홈경기 도중 복사근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경기에 나오지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배니스터는 "현재 복귀를 위한 준비중"이라고 말하면서도 정확한 예상 복귀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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