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린드블럼, 컷패스트볼이 통하기 시작”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살아난 모습을 보이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도 반색했다.

린드블럼은 지난 13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9승(11패)째를 챙겼다. 전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9월 들어서는 극강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9월 들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 3경기 평균자책점은 1.74(20⅔이닝 4자책)에 불과하다.

1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조원우 감독은 “3경기 잘 던지고 있는데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며 특히 좋아진 점으로는 컷패스트볼을 들었다. 조 감독은 “광주 경기(3일)부터 컷패스트볼을 던지는 게 먹히면서 좋아졌다. 왼손 타자에게 특히 약했는데, 잘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린드블럼은 전날 경기서도 홈런 하나를 얻어맞으며 리그 최다 피홈런 허용 투수(25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피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조 감독은 “아무래도 빠른 볼을 위주로 던지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전반기부터 많이 맞지 않았나”라고 이야기했다.

린드블럼의 9월 부활투에 ‘재계약’ 이야기가 따라붙는 건 당연하다. 다른 팀 역시 외국인 투수들이 시즌 막판 들어 부진을 털고 살아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조 감독도 “외국인 선수라면 재계약이 당연히 의식될 것”이라며 크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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