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5강 진입 가능성이 희미해진 SK 와이번스가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더 몰렸다. 어느덧 9연패다.
SK는 23일 수원 kt전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희생타를 허용, 1-2로 패했다.
SK는 이날 경기에 가장 믿을 만한 선발 메릴 켈리를 투입했다. 외인 에이스 켈리 이후 kt전에 약해 잠시 뒤로 빼둔 김광현을 비롯해 윤희상, 박종훈 등 선발투수들이 총출동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가능성을 애초에 닫아두려는 듯,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을 잘 막았다. 다만, 그가 유일하게 기록한 실점 하나가 아쉬웠다. 1실점의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켈리에게 있지는 않았다. 수비수의 실책으로 인한 점수였다. 3회 유격수 헥터 고메즈가 이대형의 타구를 잡은 뒤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대형이 2루, 3루를 거쳐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올린 건 SK에게 뼈아팠다. 이날은 양 팀 투수들이 모두 잘 던졌기에 득점이 특히나 힘들었다. 자잘한 실수들이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SK는 이후 트래비스 밴와트-김재윤으로 이어지는 kt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고의 사구 작전까지 펼치며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결국 돌아온 건 끝내기 패배와 이어지고 있는 9번째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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