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전날 경기의 주인공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리며 해결사로 우뚝 섰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맹활약 속에 토론토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2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하면서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7로 소폭 상승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30일(한국시간) 경기서 타점을 올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전날 결승 홈런으로 팀을 구했던 김현수는 첫 타석부터 좋은 흐름을 만들어갔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때려내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으나 이날 경기를 기대해봄직한 타격감이었다. 3회에는 1사 3루서 볼넷을 골라 득점 기회를 이었다. 후속 매니 마차도의 희생타가 나와 볼티모어는 선취점을 가져갔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7회 나왔다. 팀의 2-0 리드. 선두타자 마이클 본이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볼티모어는 1점을 짜내기 위해 궁리했다. 본이 도루를 성공하며 득점권에 안착했으나 J.J. 하디는 땅볼로 물러났고, 애덤 존스가 멀찍이 날린 타구가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막히며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여기서 등장한 건 ‘해결사’ 김현수. 김현수는 2구째를 가볍게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2루주자 본이 홈까지 질주해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김현수는 결정적인 타점으로 또 한 번 팀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타점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 타점 기록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