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1] “또 9회에...” 다시 반복된 LG의 NC 징크스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황석조 기자] 또 다시 9회말 악몽이다. LG가 NC전 9회 악몽의 기억을 되풀이 했다.

LG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9회초까지 2점차로 앞섰으나 9회말 믿기지 않은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 LG의 타격이 활발했던 것은 아니었다. 9회까지 3안타에 불과했다. 5회까지는 상대투수 해커로부터 단 한 개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던 7회 히메네스가 벼락같은 솔로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아냈다. 바람까지 LG에게 도움을 줬다. 이어 8회초 이번에는 정상호가 또 다시 솔로포를 때려내며 한 점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아슬아슬하게 넘어간 홈런포. LG에게 운이 쏠리는 듯 했다. NC는 훨씬 많은 안타를 때려놓고서도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는 그렇게 LG가 잡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9회말 반전이 일어났다. LG 마무리투수 임정우가 흔들렸다. 연속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김지용이 구원 등판했지만 NC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고 끝내기 적시타를 내줬다. 허망한 역전패. LG 입장에서 올 시즌 유독 NC에게 허무한 9회 역전패를 반복했다. 지난 6월 14일 잠실 NC전서 임정우가 6-2로 앞서던 경기에서 무너지며 6-10으로 패했다. 지난 7월31일에는 마산에서 8-0으로 앞섰지만 7회와 9회 각각 6점, 4점을 내주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기억도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LG로서 내상이 큰 패배가 됐다. 임정우는 NC전 악몽이 되살아났고 한껏 기세가 올랐던 LG 팀 분위기 역시 급격하게 가라앉게 됐다. 악재 속 뒤숭숭했던 NC에게는 도리어 분위기를 상승시켜 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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