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확 바뀌었다. 이번 시즌 가을야구 문턱을 밟지 못한 다섯 팀이 큰 변혁과 함께 내년 시즌을 맞게 됐다.
6위로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SK는 사령탑이 바뀌었다. 국적이 달라졌다. 전임 김용희 감독과의 계약기간이 끝나자 고심을 거듭했던 SK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 프로야구 경험도 풍부한 트레이 힐만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구단 사상 처음이자 KBO리그 두 번째 외인감독. 힐만 감독은 일본 닛폰햄 감독 시절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 사회에 큰 임팩트를 남긴 바 있다.
사령탑 교체설이 무성했던 한화는 오히려 단장이 교체됐다. 김성근 감독 3년차를 맞을 한화는 지난 2년간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변화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 야구인 출신 박종훈 신임 단장을 임명해 선수단 운영을 이원화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그간 구단 전체에서 강력한 전권을 사용했던 김 감독은 이제 1군 감독 본연의 임무만 수행하게 된다. 최근 육성 및 장기적인 플랜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던 한화는 2군 경험이 풍부한 박 신임단장에서 육성 십년대계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왕조를 이뤘지만 삼성은 이번 시즌 9위로 추락했다. 어려운 길이 예상됐으나 더 하락한 수치. 재계약이 유력했던 류중일 감독 거취도 변했다. 김한수 신임감독으로 사령탑도 교체됐다. 새로운 리더십을 팀에 불어넣겠다는 의지. 다만 곧 개장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주축선수 최형우, 차우찬 잔류여부에 따라 팀 색깔이 더욱 다르게 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외인선수 3명도 전원 새 얼굴로 바뀐다.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kt 역시 감독교체 바람을 피하지 못했다. 김진욱 호가 닻을 올린 kt는 이전에 비해 보다 공격적인 운용과 FA 영입 등을 천명한 상황이다. 8위 롯데는 조원우 감독체제가 이어지지만 일부 코치진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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