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일본 종합격투기(MMA) 여성단체 ‘DEEP 주얼스’의 제2대 아톰급(-48kg) 챔피언 함서희(29·Team MAD)에 대한 글로벌 의류회사 ‘리복’의 후원명세가 공개됐다.
■함서희 UFN 101 대전료 1500만원
함서희는 27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 임했다. 메인카드 제1경기(스트로급·-52kg)로 미국 ‘킹 오브 더 케이지(KOTC)’ 챔피언을 지낸 다니엘 테일러(27·미국)를 상대했으나 판정 1-2로 졌다. KOTC는 2003년 ‘KBS N 스포츠’를 통하여 한국 최초로 중계된 해외대회다.
리복은 UFC 유니폼 스폰서로 대회마다 참가선수에게 후원비를 지급한다. 함서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 대하여 2500 달러(294만 원)를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직전 경기와 같은 액수다.
함서희는 UFC 체급별 공식랭킹을 경험한 4명의 한국인 중 하나다. 스트로급 14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UFC 파이트 나이트 101 계체 후 함서희(왼쪽)와 다니엘 테일러(오른쪽)과 마주 보고 있다. 사진=UFC 공식 SNS 영상
미국 격투기 매체 ‘MMA 매니페스토’는 함서희의 경기당 기본급을 1만 달러(1178만 원)로 추정했다. 따라서 UFC 파이트 101 출전 대가로 총 1만2500 달러(1472만 원)를 받은 것으로 여겨진다.
■프로 첫 연패…타격 31-45 열세
UFC 1승 3패가 된 함서희는 MMA 통산 25전 17승 8패가 됐다. 프로데뷔 후 첫 연패.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20일 함서희를 UFC 스트로급 21위, 테일러는 22위로 평가했다. 그러나 함서희의 근소한 전력 우위 예상은 현실과는 달랐다.
신장 158cm-리치 157cm의 함서희에게 신장·리치가 152cm인 테일러는 UFC 입성 후 처음으로 신체조건 열세 없이 맞붙는 상대였으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함서희는 킥복싱으로는 1차례 펀치 TKO가 있으나 종합격투기에서는 아직 KO승이 없다. 테일러를 상대로도 주요 타격 31-45로 열세였다.
■경험 우위 살리지 못한 패배
함서희는 UFC에 아톰급이 없어 스트로급으로 뛰고 있다. 일본 킥복싱 무대에서는 11전 8승 3패를 기록했다.
승자 테일러는 UFC 1승 1패이자 MMA 10전 8승 2패가 됐다. 아마추어 4승 1패 후 프로 10번째 경기에서 메이저 첫 승리를 거뒀다.
‘UFC 파이트 나이트 101’은 함서희의 호주 2번째 경기다.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경험도 있다. 한국 ‘로드 FC’에서 2승을 거두기도 했다.
반면 테일러는 이번이 첫 해외경기였다. 아마추어 5경기 포함 프로 14경기를 모두 미국에서만 치렀음에도 함서희를 꺾었다.
UFC 흥행은 파이트 나이트-온 폭스-넘버링 3단계로 구분된다. ‘파이트 나이트’의 격이 제일 낮고 ‘넘버링’이 가장 높다.
넘버링 메인카드는 페이퍼뷰(PPV·재생당 과금) 방식으로 방영된다. ‘온 폭스’ 메인 및 프릴리미너리 경기 일부분은 미국 4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폭스’로 중계된다.
넘버링 프릴리미너리 경기 일부와 ‘파이트 나이트’ 메인 및 프릴리미너리 경기 약간은 미국 유선·위성 채널 ‘폭스 스포츠 1’이 방송한다. 나머지 대진은 UFC 온라인 시청권 ‘파이트 패스’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