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가공할 파워, 빛난 꾸준함...김재환-김주찬의 반전쇼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동) 황석조 기자]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김재환(두산)과 김주찬(KIA)이 첫 황금장갑으로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재환과 김주찬은 13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6 골든글러브 시상식서 외야수 부분 수상자로 선정됐다. 두 선수는 최형우(KIA)와 함께 외야 세 자리 주인공이 됐다.

외야 황금장갑 새 얼굴들이 된 김재환과 김주찬은 이번 시즌 기대 이상의 성과를 써낸 반전의 주인공들로 꼽힌다.

김재환은 올 시즌 타율 0.325 37홈런 124타점을 기록했다. 기대주로 꼽혔지만 매번 1군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그는 가공할 파워로 메이저리그에 이적한 김현수(볼티모어)의 공백을 완벽이 메웠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내내 그를 붙박이 4번 타자로 신뢰했다. 김재환의 활약 속 두산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김주찬(왼쪽)과 김재환이 첫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사진(서울 양재동) 김재현 기자, 김영구 기자
김재환은 수상 후 “너무 감사드린다. 상을 들고 있지만 믿겨지지 않는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노력해서 만족하지 않고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간 부상으로 가지고 있는 기량을 다 표현 못했던 김주찬도 가장 길고 꾸준히 활약한 시즌을 만들었다. 타율 0.346 23홈런 101타점이라는 성적과 함께 커리어 최다인 130경기 출전이 빛을 발휘했다. 부상만 없다면 최강의 중심타자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음을 만천하에 증명했다.

김주찬은 “야구하면서 꼭 한번 받아보고 싶었던 상이었다. 늦었지만 받아서 좋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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