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법원에 의해 강제해산된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전 대표가 모처럼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정희 전 대표는 15일 한겨레 TV 팟캐스트 '김어준의 파파이스' 공개방송에 참여해 심경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건 잘못된 거야'라고 말하는 최소한의 보루 정도의 역할을 하렸지만 (당 해산 후)그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 너무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가족들이 종북몰이 당하고, 백남기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우리가 지지 않았었다면 조금이라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후회, 회한이 많았다"며 고개를 떨궜다.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해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 비망록에 보면 해산 결정이 정당하다는 것을 주입하겠단 이야기가 나온다. 심지어 초등교과서에 (그 내용을)넣겠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분개했다.
이 전 대표는 "유신시대의 국정철학을 국민에게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했던 것으로 보이고 핵심적인 사례로 통합진보당 해산을 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이 남긴 적폐에서 탈출해야 한다"며 다음 대선에서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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