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 주전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의학적으로는 완치됐다. 편안하다는 것이 확인되면 내일 뛸 수 있을 것"이라며 폴이 하루 뒤 열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리버스는 전날 훈련에서 폴이 손가락 부상 이후 처음으로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가면 갈수록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처음에는 선발들과 함께 뛰지 못했지만, 연습 막판에는 선발들과 함께 뛰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크리스 폴이 복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폴은 지난 1월 17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홈경기 도중 왼손 엄지손가락 인대를 다쳤다. 이틀 뒤 이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고 6주에서 8주 정도의 회복 시간이 예상됐지만, 이보다 앞서 복귀할 수 있게됐다. 폴은 "상태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나와서 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훈련할 때 상태가 어떤지는 신경쓰지 않는다. 실전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실제 경기를 통해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클리퍼스는 지난 2년간 폴이 결장한 경기에서 11승 19패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그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뒤 6승 7패로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현재 유타 재즈와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가 걸린 컨퍼런스 4위 자리를 두고 반게임차 다툼을 하고 있는 중이다.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24일), 샌안토니오(25일) 등 서부 컨퍼런스 1, 2위 팀과 백투백 대결을 앞두고 있다. 폴은 중요한 경기를 복귀 시점으로 잡은 것에 대해 "내 손가락 상태가 더 중요하다"며 상대가 누군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리버스도 "서두르지 않겠다. 그가 불편하다고 하면 뛰지 않게 할 것"이라며 그를 무리하게 투입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수단 운영 사장을 함께 맡고 있는 리버스는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전력 보강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우리는 팀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원한다.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발전시키는 것일 수도 있고, 작은 변화나 큰 변화를 만드는 게 발전일 수도 있다. 내일 아침에 일어났는데 모두가 그대로라고 해도 화나지 않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