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황석조 기자] 열흘 간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떠났던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23일 귀국했다. 연습경기 성적은 2패. 그렇지만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아직 선수들 몸 상태가 80%정도라며 남은 시간 10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WBC 대회가 열흘 남짓 남은 가운데 대표팀은 전지훈련을 통해 팀 호흡 등 1차 담금질을 마쳤다. 다만 투타에서의 부족한 실전감각은 걱정을 자아낸 부분. 귀국 후 김 감독은 “아직 선수들 몸 상태가 80%정도 올라왔다. 남은 시간은 훈련을 통해 100%를 만드는 과정”라고 아직은 만드는 과정임을 강조했다.
특히 대표팀은 연습경기 두 경기 동안 6안타 빈타에 그쳤다. 타자들의 타격감 끌어올리기가 최우선과제가 됐다. 김 감독 역시 “타격이 좀 더 활발해지면 좋겠다. 남은 5번의 평가전을 통해 100% 만들어야 한다”며 “그래도 연습경기 때 잘 맞은 타구가 나왔다”고 긍정적인 부분도 함께 꼽았다. 마운드에서는 “전체적으로 볼이 높았다”며 제구력 향상을 숙제로 꼽았다. 또 “WBC 공인구가 미끄럽다.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고도 했다.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서 부진했던 이대은에 대해서는 “본인 의욕에 비해 컨트롤이 잘 안 됐다”고 평가했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와는 별개로 이번 훈련자체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환경과 운이 모두 괜찮았다는 의미. 그는 “(이번 훈련이) 운이 참 좋았다. 훈련 동안 이틀 쉬었는데 쉴 때만 비가오더라. 어제도 경기 끝나고 비가 왔다. 하늘이 도왔다”고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대표팀은 당장 이틀 뒤부터 쿠바와의 평가전이 예정됐다. 김 감독은 1차전 선발로 장원준을 예고했다. 장원준은 지난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현재 가장 유력한 대표팀 1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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