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젯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개막전에서 2루타 포함 2개 안타를 때렸던 그는 이날 다시 한 번 장타력을 뽐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맞아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가 2경기 연속 장타를 뽑았다. 사진= MK스포츠 DB
3회에는 1사 만루에서 타일러 손버그를 상대로 중견수 뜬공을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박병호는 5회말 수비에서 크리스 지메네즈와 교체됐다. 미네소타 선발 필 휴즈는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첫 실전 등판을 마쳤다. 타일러 더피도 1이닝을 소화했다. 세 번째 투수로 나온 라이언 보겔송은 2/3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오승환은 첫 경기에서 매운맛을 봤다.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3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 홈런 2개 포함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J.T. 레알무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오승환은 마틴 프라도에게 중견수 앞 땅볼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3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저스틴 보어에게 다시 우측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맞으며 세 번째 실점했다. A.J. 엘리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WBC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승환은 첫 시범경기에서 홈런 2개를 허용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뉴욕 양키스의 최지만은 스펙트럼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6회말 수비에서 클린트 프레이지어를 대신해 좌익수로 출전한 그는 7회 첫 타석에서 조엘리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9회에는 소득이 있었다. 헥터 네리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트려 출루했고, 도노반 솔라노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9회말 리스 호스킨스에게 2루타, 브록 스타시에게 안타를 연달아 허용해 결승 득점을 내주며 5-6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6회말 수비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필라델피아 마이켈 프랑코의 좌중간 가르는 타구가 담장 밑으로 들어갔고, 중견수 타일러 웨이드가 잡을 수 없는 공이라고 주장했지만 심판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웨이드는 뒤늦게 공을 꺼냈지만, 프랑코가 홈까지 들어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 됐다.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서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지난 시즌 롯데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조시 린드블럼이 선발 등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린드블럼은 초청 선수로 파이어리츠 캠프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