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의 부인이 극우 단체의 살해 위협에 혼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8일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박 특검 부인은 지난달 말 서울 서초구 자택 앞에서 극우 단체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살해 위협을 하고 남편의 얼굴이 새겨진 현수막을 불태우는 등의 극단적 행동을 하는 걸 보고 쓰러졌다.
박 특검 관계자는 "평소 지병을 앓던 박 특검 부인은 스트레스까지 받아 혼절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헌재 판결을 앞두고 이렇게 극단적 언행이 오고 가고 심지어 저희 당 간부들에게도 전화로 위협을 가하는 것은, 저도 당하고 있지만 불필요한 일이라고 다시 경고한다"고 말했다.
신변에 위협을 느낀 박 특검이 극우 단체 대표 4명에 대해 집앞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경찰은 아직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걸로 알려졌다.
경찰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부부의 성적 묘사 현수막도 사흘이 지나서야 철거해 '아직 권력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리꾼들은 '경찰은 뭐하냐' '살해위협을 하는 것이 테러가 아니면 무엇이 테러냐'고 맹비난했다.
한 방송에 따르면 경찰은 세월호 집회 당시 노란 리본을 강제로 떼어갔다. 하지만 모욕죄라는 판단을 하고도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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