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타자들이 '특타'를 진행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공식 훈련에 앞서 별도의 타격 연습을 진행했다.
17타수 1안타로 부진한 체이스 어틀리를 비롯해 스캇 반 슬라이크, 트레이스 톰슨 등 여러 타자들이 일찌감치 그라운드에 나와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다저스 타자들이 15일(한국시간) 경기를 앞두고 추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는 지난 컵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심각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3경기에서 5점을 내는데 그쳤고, 득점권에서 2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 전체로는 득점권에서 타율 0.200(80타수 16안타)로 내셔널리그에서 뒤에서 네번째로 나쁜 성적을 기록중이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한 것도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콜로라도 좌완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5점을 뺏었지만, 컵스 원정에서 존 레스터, 브렛 앤더슨 두 명의 좌완 앞에 다시 무릎을 꿇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4일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0-4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타자들이 득점권에서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한다"며 타자들의 성급함을 지적했다. 15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는 "인내심의 부족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어떤 매치업이든 꾸준한 타격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컵스 원정에서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는 "강한 타구가 몇 개 있었지만, 결과를 얻지 못했다. 여기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의 공을 건드린 것도 있었다. 두 가지 요소가 결합됐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15일 경기에서 이번 시즌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31로 안정된 성적을 기록중인 잭 그레인키를 상대할 예정이다. 로버츠는 "그레인키의 무서운 점은 제구다.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은 타자의 눈에는 스트라이크 같아보인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패스트볼이 몰리고 체인지업이 높게 들어온다면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상대의 실투를 노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