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6.75’ 송승준, 한화 상대로 반등할 수 있을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베테랑 우완 송승준(37)이 올 시즌 첫 선발로 등판에서 부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까.

송승준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불펜에서 롱릴리프 보직을 맡은 송승준은 7경기 12이닝을 던져 9실점으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한 때 롯데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였지만, 지난해부터 송승준은 좋지 않다. FA계약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부진과 부상으로 10경기 40⅓이닝을 던져 1승 2패 평균자책점 8.71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거뒀다.

롯데 송승준이 25일 사직 한화전 선발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반등을 노리며 스프링캠프에서 후배들과 선발 경쟁에 나섰지만, 결국 중간 계투로 밀린 형국이 됐다. 불펜에서도 송승준은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선발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 선발 등판은 땜질 개념이다. 애초 김원중(24)이 등판할 차례지만, 올 해 처음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김원중이 이번 4월 마지막주 두 차례 등판해야 해서 20일 사직 NC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다음 주 김원중이 화요일(25일 사직 한화전)과 일요일(30일 잠실 두산전) 등판해야 한다. 1주일에 1번 정도 등판시키려고 하는데 한 텀을 거르고 다음주 일요일 등판하게 하려고 제외했다”고 밝혔다. 30일 등록할 수 있는 김원중은 30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

송승준으로도 선발로는 안정감을 보여주는 게 급선무다. 통산 한화 상대로는 21승 10패로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믿을 구석이다. 더구나 현재 롯데 팀 사정도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4월 넷째주였던 지난주 롯데는 6연전에서 1승5패로 침체돼 있다. 베테랑으로 팀의 안 좋은 흐름을 끊어 줄 필요가 있다. 송승준의 어깨가 무거울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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