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박지원 안철수 상왕 경쟁”…유승민 측 공세(논평 전문)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김종인(77·무소속)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당을 도울 분위기가 조성되자 바른정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안철수(55)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8일 ‘국민 대통합과 협치에 관한 구상’ 긴급 기자회견을 통하여 김종인 전 대표에게 개혁공동정부준비위원회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바른정당 유승민 출마자 측은 지상욱 대변인단장 명의로 된 논평으로 반응했다. 이하 전문.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도울 분위기를 바른정당이 비판했다. 사진=김종인 전 대표 SNS 계정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젯밤 안철수 후보와 전격 회동하고 오늘부터 외곽에서 지원하겠다고 한다.



김 전 대표와 회동 후 몇 시간 만에 안철수 후보는 협치와 권력기관을 개혁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뻔한 선언에 감동이 있을 리 없다. 더더욱 국민은 보이지 않는다. 새 정치를 주창하던 안철수에게는 낡은 정치 공학만 남았다.

불쌍하다. 안 후보는 김 전 대표에게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회 맡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한다.

김종인이 누구인가? 박근혜 정권의 산파였다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을 지휘했던 책임자였다.

민정당, 민자당, 새천년민주당,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만으로 5선을 한 역대 최고급 철새정치인이 선거를 앞두고 또 부활했다.

최근 급격한 지지율 하락에 안 후보의 마음이 급하다는 것은 안다. 상왕 박지원만으로는 부족했나 보다.

이제 상왕 정치를 할 수밖에 없는 안초딩을 두고, 박지원과 김종인은 ‘상왕 넘버1’ 자리싸움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렇듯 권력 나눠 먹기로 권력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는 지도자로 변하는 안 후보의 모습엔 새 정치는 없다.

정치개혁, 교육개혁을 강조하는 안 후보에게 묻겠다. 정치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에게, 그리고 바른 교육을 바라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할 것인가?

성공하려면 박지원, 김종인처럼 살고, 이런 세력과 야합해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 국민의당의 현실이 안타깝다.

결국 안철수의 정치에는 국민은 없다. 허수아비를 자처할 뿐이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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