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리더로서 선수단을 이끌었지만, 기량 저하는 막을 수 없었다. 이번 시즌 54경기에서 타율 0.217 4홈런 20타점에 그쳤고, 결국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컨퍼런스콜 인터뷰에서 "나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훈련했다. 송구와 타격에 있어 매캐닉을 고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그러나 이 길을 피하지는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냇다.
데이빗 포스트 어슬레틱스 단장은 "우리는 스티븐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있었기에 어려운 결정이 될수밖에 없었다"며 팀의 리더이며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선수를 방출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포스트 단장은 베테랑에 대한 예의로 이 결정을 지난 22일 경기 전에 알려줬다고 전했다. 보그트는 이날 대타로 출전, 좌익수 수비를 봤고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밥 멜빈 감독은 "그에게 선택권을 줬고 그는 원하는 것을 재밌게 했다. 그리고 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며 전날 경기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보그트는 앞으로 7일간 웨이버되며, 트레이드, 혹은 방출 절차를 밟는다. 방출될 경우 다른 팀은 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이 가능하다. 보그트는 앞선 인터뷰에서 "지난 2개월간 보여준 모습은 내 모습이 아니다"라며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