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유소연(27)이 시즌 2승을 올리며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우뚝 섰다.
유소연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세계랭킹 3위였던 유소연은 이날 우승으로 랭킹포인트를 대량 확보하면서 세계 랭킹 1위로 뛰어 올랐다.
유소연이 26일(한국시간)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우승했다. 사진=AFPBBNews=News1
유소연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몰아치며 10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대회 코스레코드, 개인 통산 최저타를 동시에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과 5타차 앞서 있었다. 유소연은 “5타 차 앞서있을 때 사람들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겠다’고 했지만 이건 골프다. 내가 (2라운드서) 10언더파를 기록했다는 것은 다른 사람도 나처럼 10언더파 이하를 칠 수 있다는 뜻이다”고 대회 내내 긴장하고 있었음을 전했다. 유소연은 “대회에서 이기고 싶었다. 우승할 준비가 됐음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대회에서 이기면서 ANA 인스퍼레이션 때보단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서 유소연과 1,2위를 다퉜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유소연의 우승을 인정하고 축하해줬다. 루이스는 “올해 유소연은 좋은 경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 유소연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해냈다”고 평가했다.
유소연은 29일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