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류현진 "4회 병살 후 볼넷 허용이 아쉬웠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부상에서 돌아와 후반기 첫 등판을 가진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자신의 경기에 대해 말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물러났다. 팀은 6-3으로 이겼다.

지난 6월말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왼발에 타구를 맞은 이후 3주가 넘는 회복 기간을 가졌던 그는 "장타를 줄여보려고 노력했고, 코너웍을 많이 신경썼다. 몇 가지 구종들은 괜찮았던 거 같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아무래도 가장 아쉬운 것은 실점을 허용한 4회였다. 무사 1루에서 상대 강타자 미겔 사노를 병살로 잡았지만, 이후 볼넷과 2루타를 2개씩 허용하며 2실점했다. 그는 "첫 타자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고 중심타자를 병살로 처리했는데 그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해 어려움을 자초했다"며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와의 승부를 가장 아쉬워했다.



이어 "경기를 하다보면 위기가 오기 마련인데, 위기가 있을 때마다 막아줘야 하는데 올해 그런 부분이 아쉽다"며 위기 상황에서 실점을 내준 것을 자책했다.

5회만에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던질 수 있는 것을 던졌고, 상황에 맞게 교체됐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드러내지 않았다. 승리가 날아간 것에 대해서도 "승리는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가장 고무적이었던 것은 오랜 공백에도 흐트러짐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는 3주가 넘는 공백기를 재활 등판없이 등판한 것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한 걱정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면서도 괜찮았고, 제구같은 것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3년과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그때보다 좋은 거 같다. 1~2점 지고 있더라도 질거같지 않은 경기를 하고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선수 바르톨로 콜론과 맞대결을 펼쳤다. 그는 콜론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그 나이에 공격적으로 잘 던진 거 같고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나도 그 나이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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