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민병헌 선발 출전 “아직 이르지만, 돌아와 기분 좋다”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한이정 기자] 민병헌(31)이 1군에 복귀했다.

두산은 27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민병헌을 1군으로 콜업했다. 민병헌은 이날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민병헌은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며 “아직 컨디션은 잘 모르겠다. 시합 해봐야 알 것 같다. 아직 준비가 됐다고 하기엔 이르지만 하다보면 되지 않겠냐”고 전했다.

민병헌은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의 속구를 맞아 오른쪽 약지(중절골) 골절상을 입었다. 이후 한 달 여 만에 복귀에 성공한 것. 민병헌은 “공을 칠 땐 다른 선수들에 비해 좀 아픈 정도다. 다만 던지는 게 힘들다. 그러나 2군에선 문제 없었다”고 덧붙였다.

민병헌이 27일 수원 kt전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민병헌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퓨처스리그 이천 LG전에 1번 지명타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날은 우측 펜스를 때린 2루타를 때렸고, 26일은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군에서 몸 상태, 성적이 좋아 예상보다 빠르게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어 “부상 기간 동안 푹 쉬었다. 회복할 수 있는 시기였다”며 “내가 없는 사이에 후배들이 잘 해서 좋았고, 또 잘 하고 있어 ‘내가 돌아가면 더 잘 해야겠다’는 부담감도 느꼈다”고 설명했다.



민병헌은 부상 이후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이지마 치료원에 가서 재활을 받았다. 이에 “처음 들어갔을 땐 너무 허름해서 당황했다. 그러나 병원에 가니 아베 신노스케가 나오더라. 믿음이 갔다”며 웃었다.

이날 민병헌이 복귀하자마자 김재환, 닉 에반스 등 동료들이 그를 환영해줬다. 민병헌은 “팀원들이 보고싶다, 환영한다고 해주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들떴다. 또 “쉬는 동안 야구를 지켜보면서 ‘야구를 즐겁고 재밌게 하는 게 정말 좋은 것이구나’ 생각했다. 스트레스를 줄이자, 성적이 뒤쳐져도 야구를 재밌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털어놨다.

민병헌은 “최대한 잘 하려고 1군에 온 것이니 실력발휘를 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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