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한동민 “이 홈런,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팀의 연패를 한 방에 날려버린 시원한 홈런이었다. SK와이번스가 한동민(28)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7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28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회말 2사 후 터진 한동민의 좌월 끝내기 홈런 덕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7연패에서 탈출한 SK는 7위 롯데와 2경기차로 벌렸다. 극적인 승부였다. 양 팀은 치고 박고 7-7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7-7이 된 6회 이후에는 불펜 싸움이 벌어졌다. 승부는 연장을 향해 가고 있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후반기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었다. 한동민에 앞선 이대수와 조용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를 만들었기에 연장행은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하지만 한동민은 가만있지 않았다. 손승락의 초구가 150km짜리 낮은 속구로 공략하기 힘들었지만 걷어올렸고, 좌측담장으로 넘겼다. 자신의 시즌 28호 홈런이자, 자신의 두 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공교롭게도 첫 번째 끝내기 홈런도 바로 인천 롯데전이었다. 2013년 8월11일 인천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한동민은 자신의 커리어 첫 워크오프 홈런을 터트렸다.

경기 후 한동민은 “상대 팀의 마무리 투수가 올라와서 위압감을 받은 것이 없지는 않았다. 또 최근 그렇게 잘 치지 못하고 있어서 큰 것을 노리기보다는 출루에 중점을 두고 짧게 치려고 했는데 그게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며 “요즘 방망이가 잘 안 맞아서 정말 많이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물론 이 홈런이 다 해결해주는 건 아니겠지만 앞으로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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